스마트폰 악세서리 아이링(iRing).
간단히 설명하자면 스마트폰 후면에 부착 손가락을 걸거나,
고리를 세운채로 받침대 형태로 사용가능하다.
손가락 걸이는 금속, 폰에 접착시키는 사각 부분은 유광 플라스틱 재질.
우선 내 구매 동기는 혼자 산에 다니다 보니 셀카를 찍을 경우가 있는데,
아무래도 폰을 놓치면 폰 분실 및 박살의 우려가 크다보니 뭔가 확실히 들고 찍을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해 이것저것 알아보다 아이링을 발견!
구매 동기가 위와 같다보니 구매 전 가장 걱정됐던 부분은 접착능력.
후기를 찾아보니 대부분은 다시 떼어내기 힘들 정도로 접착력이 좋다는 내용이 많지만,
드물게 쉽게 떨어진다는 글들도 있어 반신반의 하면서 2개를 구매.
하나는 내 겔럭시S5에 하나는 와이프의 겔노트4에 사용.
구매 후 두달이 넘었지만 접착력에 대해선 의문의 여지없이 아주 훌륭!!
S5나 노트4 후면이 약한 엠보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잘 붙어 있다.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은
1. 그립감과 안정감 업!!
구매 전 과연 폰 들고 보는데 손가락을 걸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의외로 손가락을 건 상태에서 웹서핑이나 동영상을 보면 '편하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보통 한손 조작 시 폰을 더 강하게 쥐게 되는데, 손가락이 걸려 있으니 손바닥으로 받치는 형태가 되서 편한 조작이 가능하다.
그리고 화면 회전을 할 경우에도 고리에 의지하고 있으므로 역시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피곤한 상태에서 장시간 들여다 보다 폰을 떨어트린 경험 다들 가지고 있을텐데,
이런 상황에서의 폰 낙상 방지에 아~주~ 큰 도움이 된다.
2. 다양한 각도를 제공하는 폰 거치대!
처음 아이링을 사용했을 때, 사실 링이 좀 과하게 뻑뻑한게 아닌가 했지만,
어느 정도 사용해 보니 이유를 알 듯.
보통 폰에 부착하는 형태의 거치대는 각도와 방향을 조정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링은 링을 조정해서 거치 각도와 방향을 조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링의 움직임이 뻑뻑한 이유가 바로 이것인 듯.
물론 계속 사용하다 보면 링에 유격이 생기거나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지켜보긴 해야 하지만...
내 아이링을 잠시 써보고 너무 맘에 들어한 지인이 가격에 부담(?)을 느껴 상당히 저렴한 유사품을 구매 사용 중인데, 손가락 걸이로서는 크게 부족함이 없으나, 받침 기능은 제로라는 전언.
3. 심플하면서도 미려한(?) 외관
무광 금속 재질의 링은 깔끔한 마감과 단순하면서도 심심하지 않은 형태로 되어 있어 심플하고 단순함 좋아하는 내 취향에는 딱!
보통 이런 기능성 악세서리는 좀 싸구려틱(?) 한 물건들이 많아서 거의 써 본 적이 없는데, 아이링은 나름 맘에든다.
좀 아쉬운 점이라면 플라스틱 재질의 접착면도 유광보다는 무광(앰보싱?)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마지막으로 난 항상 바지 주머니에 폰을 넣고 다니는 관계로
두께가 늘어나는 케이스도 절대 안쓰고, 폰도 일부러 노트 시리즈 처럼 대화면은 사지를 않는다.
그래서 처음 얘기한 접착력과 더불어 주머니에 넣었을 때의 부피가 걱정이었는데,
붙이기 이전과 전혀 차이가 없다면 거짓말이고, 아이링 부착면이 허벅지쪽을 향하면 돌출로 인해 약간 거슬리기는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거의 못느끼는 정도.
결론!
담배 3갑 정도의 돈은 충분히 지불할 만한 물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