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23일 월요일

설악산(오색약수 - 주전골 - 등선대 - 홀림골)

2011년 5월 13일에 간 설악산. 원래 십이선녀탕으로 갈 예정이었지만
2월부터 5월 13일까지 산불예방을 위한 입산금지. -0-
다행히도 오색쪽은 입산금지가 아니어서 급하게 
오색약수에서 주전골, 등선대, 홀림골로 내려오는 코스로 변경.
평일에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정말 사람이 없었다.
여기가 시작지점. 좌측 하단의 평평한 바위에 오색약수가...

십이폭포까지 가는 길은 계곡을 끼고 
좌우로 기암괴석들을 구경하며 부담없이 갈 수 있다.





 십이폭포 근방에서 볼 수 있는 귀면암

 십이폭포

십이폭포 이후로 만상대(?)까지는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만상대에서 본 등선대 방향 전경

잠시 내리막을 가다보면 다시 오르막 시작.
여기서 부터 등선대 까지는 꽤 긴 계단이 시작됩니다.
이 코스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죠.

등선대로 가는 중간에 볼 수 있는 용소폭포

등선대 정산에서 본 계단들... 이런 계단이 꽤 오래 이어집니다.

 등선대 정상에서 본 대청봉 전경

칠형제봉(우측하단)과 한계령 휴계소(중앙에서 약간 좌측)

등선대에서 내려오다 만나는 여심폭포

홀림골에서 오색으로 내려가는 차를 얻어타고 가려했지만...
대부분 홀림골에서 출발하는 분들이라 내려가는 차는 없고
한계령을 넘어가는 차들은 태워주려 하질 않더군요..
그래서 결국 44번 국도를 걸어서 하산....




하산길이 힘들기는 했지만, 이럴때가 아니면 걸어볼 일이 없으니...
그리고 도로를 내려오며 보이는 경치도 좋았습니다.

이렇게 하니 대략 5~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하지만 슬슬 걸으면서 저는 계속 사진찍고, 같이간 친구는 두릅따고 하느라 
상당히 천천히 움직였으니까, 일반적인 속도라면 3~4시간이면 될듯 싶습니다.

혹시 이 코스를 가시려면 꼭 홀림골에서 출발을 하세요.
오색에서 등선대로 오르는 길이에 비하면 홀림골 쪽이 많이 짧습니다.
그리고 차를 2대 이상 가져오셨다면, 번거롭더라도 꼭 한대는 반대편에 종착지에 
세워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 2개:

  1. 늘 다니던 산인데 그렇게 생소할 수가 없네요. 사진이 너무 좋아서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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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이쪽 방면으로 처음가봤는데, 크게 시간 들이지 않고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좋은 코스입니다. 사진보다 훨씬 좋으니 기회되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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