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6일 일요일

설악산 몽유도원도 릿지

지난 10월 29일 다녀온 설악산 몽유도원도 릿지.

장수대에서 원통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어 내려가면
중앙분리대가 있는 지점이 나오고, 바로 이어지는 작은 다리를
건너고 나면 바로 출입금지 팻말이 나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지역도 출입금지 구역이므로 허가서는 필수.

팻말 주변에 보이는 길을 따라 15~2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플레카드(쓰레기 투기 금지던가?)가 보이고 곧 릿지의 시작점이 보입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비가 내려 사진을 많이 찍지를...
두어 시간 지나면서 비가 그치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쨍한 날씨와는 다른 풍경을...

크게 어렵지 않은 코스지만, 비 덕분에 손도 시렵고 미끄럽기도 하네요.

이 코스에서는 중간에 10m 미만의 하강이 2번 있네요, 그 와중에 사진 한장.

중반 정도에 나오는 슬랩을 선등중인 회장님

구름과 단풍이 어우러져 색다른 느낌입니다

이 릿지는 약간의 등반 후 걸어 가는 구간이 반복되는 형태입니다.
이전에 다녀왔던 다른 릿지들 보다는 많이 쉬운 편이네요.

하지만 역시 경치는 다른 곳에 뒤지지 않습니다.


거의 정상 부근의 계단형 오버 구간을 빼면 대체로 쉽게 오를 수 있네요.

마지막 피치를 마치면 하강도 없이 하산길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뭔가 여기가 끝난게 맞나? 라는 생각이....

중간중간 고정 로프(?)가 있는 가파른 길을 40분 정도 내려오다 보면
완경사가 나오면서 계곡과 만납니다.

이 길을 15분 정도 내려가면 다시 시작 지점이 나오네요.

차에서 내려 시작지점까지 40분 정도 소요.
접근성도 좋고 크게 어렵지 않아 
초보자나 체력이 약한 저 같은 동행이 있어도 부담되지 않는 코스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