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를 자주 가다보니 함께 다니는 친구가
하도 구매하라고 얘기를 해서 사게된 암벽용 헬멧.
블랙다이아몬드 사의 하프돔
사실 이 제품을 사게된건 그나마 가장 싸서.... ;;;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의 헬멧 가격은 상당히 부담스럽군요.
우선 제품 포장. 깔끔하게 박스에...
외형은 별다른 특징은 없습니다.
헤드랜턴 부착용 클립 4개와 측면과 후면에 공기 순환을 위한 환기 구멍이 있습니다.
헤드랜턴을 착용한 모습입니다.
본 제품은 원사이즈로 내피를 조절해 머리에 맞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조절 장치는 뒤통수 부분에 있고 다이얼 식으로 돌려서 쉽게 조절가능.
헬멧 내부는 사이즈 조정이 가능한 내피와
정수리 쪽을 받쳐주는 고정된 합성수지 부분으로 나뉩니다.
제품 설명에 사이즈 조절 밴드는 ESP라이너라는 것으로 덧대어 있다고 써있네요.
실제로 조절밴드 자체는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고, ESP라이너라는 것이 조절밴드에
벨크로로 고정되어 있어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겨울에는 이부분을 제거하고 비니를 안에 써도 좋겠네요.
머리를 받쳐주는 부분은 스티로폼 비슷한 합성수지 소재(뭔지 알 수가..)로 되어 있고
검정색 부분은 사이즈 조절 밴드와 비슷한 소재로 된 것이 역시 벨크로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좀 아쉬운 부분은, 턱끈이 편안함을 배려한 형태는 아니군요.
단순히 사이즈가 조정되는 정도입니다.
사진이 초점이 잘 안맞았네요... ;;;
마지막으로 가장 마음이 아팠던것은.....
제 머리에 꽉 낀다는 점!!!
제 머리 둘레가 60cm 정도인데요, 머리둘레는 거의 꽉찹니다.
게다가 썼을 때 애들 모자를 얹고 있는 듯한 느낌이... ㅜㅅ ㅜ
그래서 고민끝에 리폼을 해버렸습니다.
머리를 받쳐주는 부분을 한참을 낑낑대다보니 뺄 수가 있더군요.
양면 테잎으로 붙여놓은지라... ;;;
이걸 꺼내서 헬멧과 접촉되는 부분을 좀 깎아 내고,
새로 양면 테잎을 붙여 리폼을 했습니다.
덕분에 너~무 이상하지는 않은 정도로 마무리...
일단 가격 문제로 이제품을 사시려는 분은 꼭 써보신뒤 판단을 하시길...
사이즈 문제만 없다면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